뭐 다녀온 소감부터 말하자면 즐거웠습니다.
정말 간만에 술이 달더라구요. 덕분에 몇달만에 좀 달렸습니다 (웃음)

주위의 몇몇 아가씨들이 우려했던 일 같은 것도 없었고,
마음 속에 남아있는 문제들이야 쉽사리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시에 서현역에서 우유 이모님 만나서 함께 가기로 되어있었는데,
일이 늦게 끝나시는 바람에 결국 5시반쯤 출발하게 되었어요.

이상하게 4호선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길원들에게 뿌리려고 샀던 크리스피 오리지널 도넛이
조금 모양이 망가져버리고 말았지요 'ㅁ'

혜화역에 도착하자마자 권술이한테 전화해서 픽업 요청.

머리가 짧아졌다고 잠수탄다고 해서 내심 조금 기대했었는데,
처음 봤을 때의 바로 그 머리라서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니 술이 녀석 머리 기른 동안엔 한번도 만난 적이 없었어요 - _-


처음 갔던 곳은 전골집...이었던 걸로 기억.
신발을 벗게 될줄 알았으면 지퍼로 된 부츠를 신을 걸 그랬어요.
끈 푸느라, 또 끈 묶느라 좀 신경이 쓰여버렸습니다.
물론 치마도 - _-

이번 오프는 처음 뵙는 분들이 많았네요.
세하님이라던가, 시리님이라던가, 효주님, 매니테일님...
균사마도 처음 뵈었고, 나두님도 처음 뵌것 같은데 -ㅁ-?;
아 신비님도, 응아님도.

늘 만나는 사람이 고정되어 있다보니,
새로운 얼굴을 만나는 건 늘 기대반, 두려움 반이죠.
그래도 사신의 아가씨들은 참 호쾌(?)해서 편하네요.
간만에 정말 진심으로 웃었으니까요.

물론 전 1차부터 소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2차는 조금 돌고 돌아서 호프집을 갔습니다 :3
맥주와 소주를 나눠서 앉히려던 효주님의 계획은 실패,
그냥 다 손에 잡히게 됐죠.

제가 앉은 테이블은 세하님의 마수로 인하여 폭탄주로 시작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맥주는 별로 안 땡겨요 -ㅅ-



후우 'ㅁ' 3병까진 안되어도 2병은 족히 마시고 온것 같네요.
가끔은 취해보고 싶은데 집이 멀다보니 늘 중도하차-
아니 사실 취해서 집에 들어가면 흠씬 두들겨 맞겠죠 -_-?;

...그래서 못 취하는 건가 =ㅅ=?

아무튼 꽤나 기분 좋게 마시다가
10시쯤 일어섰습니다.

술이가 역까지 데려다주러
(물론 내가 아니라 이모님이겠지 - _-)
캔커피 사달라고 했더니 흥쾌히 사줘서 캔커피를 홀짝이며 역으로 갔어요.

다만 집에 가는 길은 조금 추웠습니다아..;ㅂ;



착한 아이 컴플렉스는 여전히 가동중.
술 핑계를 대서 한번쯤은 스스로 깨보고 싶었는데,
결국 부족한 건 내 용기겠지.
혹은 각오거나.

그래도 하루하루 나아질 수 있을거야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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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9 11:50 2006/03/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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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수라뇨. 매도십니다.

    우리는 그게 예의라니까요.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정말?)

  2. 타로카드 넘 귀여웠어요+ㅅ+
    다음에 또 뵈용~*

    매니
    • 마음에 드셨다면 다행이네요 ~_~
      집에 와서 가방을 열어보니 타로카드는 하나도 안 남아있더라구요(..)
      조금 당황했습니다(...)

      다음에 뵈요 ;ㅂ;♡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6/03/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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